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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건강] 족저근막염 – 발뒤꿈치 통증의 주요 원인, 어떻게 다룰 것인가

빛나다00 2025. 4. 30. 01:51


하루를 시작하며 첫 발을 내디뎠을 때, 발뒤꿈치에 찌릿한 통증이 느껴진다면?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, **족저근막염(Plantar Fasciitis)**일 수 있습니다. 오늘은 족저근막염의 정의부터 원인, 증상, 치료 및 예방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


1. 족저근막염이란?

족저근막은 발바닥의 아치 형태를 유지해주는 강한 섬유띠로,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 발가락까지 연결됩니다. 이 근막이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미세손상으로 인해 염증이 생기면, 바로 족저근막염이 발생합니다.

주로 중년 이상, 오랜 시간 서 있거나 걷는 사람, 운동 선수, 비만, 또는 평발을 가진 사람에게 흔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.



2. 원인

족저근막염은 한 가지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.
• 지속적인 발의 과사용: 장시간 서 있거나 많이 걷는 직업(간호사, 교사 등)
• 잘못된 신발: 쿠션이 없는 딱딱한 신발, 하이힐 등
• 비만: 체중 증가로 인해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부담
• 발 구조의 이상: 평발, 요족(아치가 높은 발)
• 아킬레스건 단축: 발뒤꿈치와 종아리의 유연성이 떨어질 경우
•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: 스트레칭 없이 무리한 운동



3. 주요 증상

족저근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발뒤꿈치 통증입니다. 구체적으로는:
• 아침 첫 발을 내딜 때 통증이 심하다가, 점차 줄어듬
• 오랜 시간 앉았다가 일어설 때 발뒤꿈치가 찌릿함
• 운동 직후보다는 운동 후나 다음 날 통증 악화
• 발뒤꿈치를 눌렀을 때 통증이 집중됨
• 양쪽보다는 한쪽 발에서 더 흔하게 발생



4. 진단 검사

족저근막염은 대개 임상 증상과 의사의 진찰로 진단됩니다. 필요 시 다음과 같은 검사가 병행됩니다:
• X-ray(엑스레이): 뼈에 다른 이상(뼈 돌기 등)이 있는지 확인
• 초음파: 족저근막 두께나 염증 여부 확인
• MRI: 다른 족부 질환과의 감별 목적 (희귀한 경우)
• 체중 부하 검사: 족부의 압력 분포 확인



5. 치료 방법

족저근막염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도 대부분 호전됩니다. 아래는 주요 치료 방법입니다.

● 보존적 치료
• 휴식: 통증이 심할 땐 활동을 줄이고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.
• 냉찜질: 하루 23회, 1520분 정도 얼음찜질
• 스트레칭: 아킬레스건과 종아리, 족저근막을 늘려주는 스트레칭
• 신발 교체: 쿠션감 있는 신발 착용, 깔창 사용
• 체중 감량: 비만인 경우 족부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필요

● 약물 치료
• 소염진통제(NSAIDs): 이부프로펜, 나프록센 등

● 물리치료
• 초음파 치료, 마사지, 테이핑 치료 등

● 주사 치료
• 국소 스테로이드 주사: 통증이 심할 경우 제한적으로 사용
(주의: 반복 시 근막 약화 가능)

● 체외충격파 치료
• 충격파를 통해 혈류 증가 및 조직 재생 유도
(일반적으로 3~5회 시술)

● 수술적 치료 (드물게 시행)
• 비수술 치료 6개월 이상에도 호전이 없는 경우
족저근막의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 시행



6. 경과 및 합병증

족저근막염은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수개월 내에 호전됩니다. 그러나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
• 만성 통증: 치료가 지연될 경우 만성화 가능
• 보행 패턴 이상: 통증으로 인해 걷는 방식이 변하면 무릎, 고관절, 허리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
• 뼈 돌기(Heel Spur): 족저근막 부착부의 만성 자극으로 돌기 형성



7. 예방 방법

족저근막염은 생활습관의 개선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.
• 무리한 활동 피하기 (특히 아침 기상 직후)
• 매일 스트레칭 습관화
• 푹신한 신발 착용 (운동화 추천)
• 오랜 시간 서 있어야 할 경우 발판 이용
• 체중 관리



8. 식이요법 및 생활 가이드

식사 자체로 족저근막염을 치료할 수는 없지만,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은 다음과 같습니다.

● 항염 식품 섭취
• 등푸른 생선(오메가-3), 강황, 생강, 토마토, 딸기, 시금치
• 가공식품, 튀김류, 당분은 염증 유발 가능성이 있어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.

● 생활 가이드
• 아침 기상 후 스트레칭 5분
• 하루에 2~3번 냉찜질
• 장시간 외출 시 깔창 사용
• 족저근막 스트레칭 운동: 발가락 들어 올리기, 벽 스트레칭, 수건 스트레칭 등



9. 관련 질환

족저근막염과 유사하거나 동반될 수 있는 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.
• 아킬레스건염: 종아리 뒤쪽 통증
• 족근관 증후군: 족부의 신경 눌림
• 평발/요족: 구조적 문제
• 류마티스 관절염: 만성 염증성 질환
• 발뒤꿈치 피로골절: 과도한 하중으로 인한 미세 골절



10. 마무리하며

족저근막염은 일상생활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흔한 질환입니다. 그러나 초기에 적절히 대응하고 꾸준한 관리만 이뤄진다면 수술 없이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.

당신의 발은 매일 당신을 지탱하고 있습니다.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이며, 오늘부터 발 건강을 위한 한 걸음을 시작해보세요.